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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보육 제공기관 1015곳 확충…전국 2027곳 운영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9-03 14:04:44

경산시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및 24년 신규 보육시책 마련사진은 365 열린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모습사진경산시 — 경산시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 [사진=경산시]

정부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자 올해 하반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확대 운영한다.
교육부는 올해 12월까지 이런 내용의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 기관(보육반)을 288개 추가 지정해 총 2315개 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부모가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약 1000개였던 시간제 보육반을 올해 8월 2027개로 두 배 넘게 확충한 바 있다.
또 각 지역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제공기관으로 지정하고 '독립반'만 운영했지만, 수요가 많아 올해는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활용하는 '통합반'을 도입했다.
시간제 보육 이용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다.
가정 양육 수당과 부모 급여를 수급하는 영아는 월 최대 60시간 범위에서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3000원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용 신청은 임신 육아 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아이사랑 콜센터와 지역별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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