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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전기차 추가관세 또 소폭 하향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8-21 19:32:47

“중국과 무역 갈등 해결 의지” 관측
중국은 “불공정 경쟁” 반발 여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을 소폭 하향하기로 했다.
일단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확정관세 결정 초안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율은 17.0∼36.3%포인트로 정해졌다.
이는 6월에 예고한 최고 추가 관세율 38.1%포인트를 지난달 37.6%포인트로 0.5%포인트 낮춘 이후 이날 다시 소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최종 관세율은 기존 일반 관세 10%를 더해 27.0∼46.3%가 된다.
EU가 이처럼 관세율을 잇따라 내린 것을 두고 중국과의 무역 마찰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 발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제조라인 모습. 신화뉴시스

중국 상무부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이름만 붙인 사실상의 불공정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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