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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튀니지에 특허행정시스템(이하 특허넷)을 보급, 아프리카와의 특허행정 정보화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허청은 5일~9일 튀니지 특허청장 등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는 2023~2027 KOICA 사업으로 추진하는 ‘특허넷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이하 튀니지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튀니지 현지 내 특허넷 구축 및 유지보수와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 개최, 특허넷 구축을 위한 기자재 조달 등으로 구성됐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튀니지 특허청장(Mr. Nafaa BOUTITI)과 청장 환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한국 특허청의 정보화 현황 등을 소개한 후 한-튀니지 고위급 회의를 열어 양국 간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튀니지 특허청장 등은 연수기간에 한국의 지식재산 관련 노하우와 지식재산 정보화 발전 경험 등을 전수받고, LG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베이션 갤러리 등 기업 연구단지를 방문해 기술혁신 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특허넷을 수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며 “특허청은 튀니지 정보화 사업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가에 한국형 특허행정 노하우를 전수해 지식재산 한류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그간 ARIPO(아프리카 정부 간 지식재산권기구), 이집트와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튀니지 현지의 특허넷 보급은 아프리카와의 특허행정 정보화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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