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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하는 김제덕(20·예천군청)이 개인전 16강에 오르며 한국 양궁이 남·여 대표팀 6명 전원이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김제덕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꺾었다.
당초 김제덕은 현지시간 7월 31일 개인전 64강, 32강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뇌우 발생 가능성 때문에 경기가 하루 순연됐다.
가장 늦게 개인전을 시작한 김제덕도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남자 단체전 3연패를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전원 16강 무대를 밟게 된다.
앞서 여자부에서도 단체전 10연패를 합작한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모두 16강에 합류했다.
 여자 개인전 16강부터 결승까지는 오는 3일 열린다.
남자부 개인전 16강부터 결승은 4일 개최된다.
김제덕은 1세트를 8점으로 시작해 이후 두 발은 9점을 기록했다.
무솔레시는 세 발 모두 9점에 쏘면서 1세트를 26-27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29-29로 비겼다.
김제덕이 먼저 10점에 연이어 화살을 쏘자 무솔레시 역시 두 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두 선수 모두 세 번째 화살을 9점에 맞췄다.
김제덕은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두 발을 먼저 10점에 쏘며 29-28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4세트에서 김제덕은 화살 2개를 먼저 10점에 쏜 뒤 나머지 하나는 9점을 맞췄다.
9점, 10점을 쐈던 무솔레시는 마지막 화살이 8점에 맞으면서 김제덕이 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에서는 무솔레시가 10점을 먼저 맞추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순간 바람이 불며 2발째 8점을 맞추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3발째 10점을 사격하며 28점으로 세트를 마쳤다.
김제덕은 9점으로 시작해 10점, 9점을 맞추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다만 승점 6점을 선취한 김제덕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서 64강전에서는 비안 르(남아프리카공화국)를 세트 스코어 6-0(29-25 29-25 30-29)으로 제압했다.
김제덕은 64강전 1, 2세트에서 6발의 화살 중 4개를 10점에 꽂아 넣으며 세트 스코어 4-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세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교생으로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 2관왕을 차지한 김제덕은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연속 2관왕에 오르게 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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