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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경찰 음주 단속에 적발..."현장 측정 거부"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7-17 17:33:01

현장에서 음주 측정 거부해 채혈…'면허취소' 수준

대통령실 전경.뉴시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대통령실 소속 A 선임행정관을 음주 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 선임행정관은 지난달 7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현장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 선임행정관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A 행정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A 행정관의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과거 사례와 관련 규정을 검토해 적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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