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클래식기타 합주단 폴인기타앙상블이 오는 16일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폴인기타앙상블은 모든 연주 레퍼토리를 직접 편곡해 클래식기타만의 서정적인 음색을 살리면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힘을 전달하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여 왔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한편, 국내외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독창적인 편곡, 연주자의 숙련도, 음악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기타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K-클래식”을 테마로 한국의 다채로운 음악적 유산을 들려준다.
민요, 국악뿐 아니라 포크,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K-클래식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 중주 공연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포크, 클래식, 게임 명곡으로 구성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큰 축인 포크 명곡을 모은 ‘한국 포크 음악 연곡’, 드라마 ‘여름향기’ 삽입곡으로 알려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메이플스토리, 원신 등 게임 주제곡을 시대별로 엮은 ‘Game O.S.T. Suite’ 등으로 구성된다.
2부 앙상블 공연은 민요 진도 아리랑을 화려한 기악곡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랩소디’로 시작해, 정재일 음악감독의 대표곡을 섞은 ‘기생충x오징어게임‘, 국내 클래식음악 확산에 이바지한 KBS 클래식 FM의 주요 프로그램 오프닝 곡을 모은 ‘클래식 FM 컬렉션’, 전통악기와 기타 합주가 어우러지는 ‘프런티어!’로 이어진다.
폴인기타앙상블 정승원 지휘자는 “창단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연주회로, 오랜 팬들도 친숙함과 동시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면서, “폴인기타앙상블만의 감성과 파워를 담은 연주를 통해 K-클래식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위메프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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