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최 목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뉴시스 |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를 조만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목사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대리인 조사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분석했기 때문에 피고소인 소환도 적극 검토할 시기"라고 전했다. 최 목사를 향한 경찰 수사는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는 서초경찰서에서, 건조물 침입 혐의는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건조물 침입 혐의 수사는 검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와 일부 겹친다. 최 목사는 지난 13일 주거침입, 청탁금지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제공하며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며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명품 가방과 손목시계는 서울의소리 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보수 시민단체는 최 목사의 행위가 주거침입 등에 해당한다며 지난 2월 최 목사를 맞고발했다. rocker@tf.co.kr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