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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등 8개 대학이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상에서 탈락했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대입 공정성 확보, 수험생 부담 완화,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 과정 범위 내 출제 등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유형Ⅰ은 1개교당 7억원, 유형Ⅱ(2018~2021년간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대학)는 2억5000만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이번 단계평가는 3주기 사업에 대한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중간 평가로 사업 참여 91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결과 교육부가 계속 지원을 이어갈 대학은 91개교 중 83개교가 선정됐다.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목포대·서울과기대·중원대·한양대·홍익대 등 8곳은 지원 기준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영향이 컸다.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 과정을 넘어서는 대학별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위에 속하는 8개교는 지원이 중단되지만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단계평가 점수가 60점 미만이면 지원할 수 없다.
이의신청이 기각되면 탈락 대학들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국고 사업비를 받지 못한다.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83개교는 유형별로 각각 국고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1년 동안 이 사업에 총 579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계평가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을 거쳐 5월 중 최종 확정되며, 추가 선정평가를 거쳐 2024년 사업 참여 대학이 확정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단계평가를 통해 각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방향과 고교 연계 노력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 대입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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