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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지원 이르면 이번 주말 재개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4-22 21:32:57

상원 “에이태큼스 등 제공할 것”
“우크라, 美 무기 추가 공급돼도
전세 역전하기는 힘들 것” 관측도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을 처리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23일이나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군수품이 금주 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법안에 사거리 300㎞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지난 몇 달간 ATACMS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믿는다”면서 “그것은 예산 법안에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23일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지원이 도착하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전쟁 상황을 극적으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의 진격 등 우크라이나군에 불리한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극적으로 되돌릴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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