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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24] 1800여 청소년 선수들의 축제 막 내려..."소중한 시간·잠재력 성장 계기 되길"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2-01 21:41:21

1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폐회식에서 각국 선수들이 대회 마지막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폐회식에서 각국 선수들이 대회 마지막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경연장이었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간 일정을 마치고 성공리에 끝났다.
1일 주최 측에 따르면 강원 2024에 참가한 78개 국가 선수들은 이날 저녁 8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에 준비한 폐회식 행사에 모여 서로 작별의 인사를 하며 한국에서 마지막 밤을 즐겼다.
강원 2024는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문을 열고 ‘다시 빛나자’라는 말로 문을 닫았다.
이날 폐회식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등장하자 선수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선수들은 대회와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기고 소셜서비스(SNS)에 추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대회를 기념했다.
IOC 위원들과 선수들은 이번 대회 성공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6명의 선수들이 한국과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꽃다발 6개를 6명의 자원봉사자에게 건넸다.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우수한 실력을 볼 수 있었다”며 “강원도에서 보낸 시간이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각자 잠재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강원 2024 조직위와 강원특별자치도, 한국 정부에도 함께 감사를 보내자”고 선수들에게 호응을 요청했다.
강원 2024의 마스코트 ‘뭉초’와 6명의 자원봉사자가 눈송이를 디지털 성화에 던지자 14일간 불타오르던 성화가 서서히 꺼지며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한편, IOC는 4년 후 개최할 5회 동계 청소년올림픽 후보지를 올해 말 총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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