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 남 모(32) 씨가 2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수원지법은 이날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 씨는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와 "피의 사실을 인정하느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했나",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 수원지법으로 향했다.
남 씨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 함께 있던 남 씨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남 전 지사는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 씨는 당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약물에 취한 상태였다.
약물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로 마약 간이 검사한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남 씨는 2017년에도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BYLINE_DATA:khj1240|권현지|hjk@asiae.co.kr|기자 -->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