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에 벌레가 나왔다고 오인해 ‘벌점 테러’를 한 고객에 당황했다는 자영업자의 글이 화제다.
 | |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지난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판에 배달앱 후기 중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글이 공유됐다.
배달앱 후기 중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어요”라는 글이 그 주인공이다.
작성자는 사진과 함께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라면서 “한 입 먹고 버렸는데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라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엔 짬뽕 면발 사이로 갈색의 물체가 포착됐는데, 이는 다름 아닌 표고버섯채였다.
이에 업주는 해당 글 아래 “엄지만한 벌레라고 하셨는데 저건 벌레가 아니라 표고 버섯채입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업주는 “버섯 보고 벌레라고 하셔서 저도 너무 당혹스럽다”면서 “가게로 문의 주시거나 연락주셨으면 제가 충분히 설명드렸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고객 판단으로 벌레라고 생각해 리뷰 남기시는게 너무 경솔하신 것 같다”며 “음식 못 드신 부분에 대해서는 가게로 연락 주시면 환불 처리해주겠다”고 했다.
해당 리뷰 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 “어이 없네. 저러고 별점 테러를?”, “표고버섯을 어떻게 벌레로 착각하지” 등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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