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사회뉴스 입니다.

방송/연예뉴스 | 스포츠뉴스 | 정치뉴스 | 라이프뉴스 | IT/테크 | 뉴스참여 | 북마크 아이콘

우크라 전쟁터에서 생명 구조한 영국인 2명 시신 송환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2-05 09:42:38
2022년 러시아 침공 직후 우크라 입국
포화 속에서 노인 등 대피시키다 숨져
유족 "인도주의 위한 실천 자랑스러워"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최근까지 우크라이나에 머물며 봉사활동을 하다가 숨진 영국인 2명의 시신이 수습돼 조만간 영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더 많은 방어용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민간인 구호활동을 펼치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숨진 영국인 앤드류 백쇼(왼쪽)와 크리스 패리. BBC 홈페이지 캡처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116명을 석방함과 동시에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구호활동가 2명의 시신도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했다.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군이 억류해 온 러시아군 포로 63명 또한 풀려났다.

BBC는 숨진 영국인이 크리스 패리(28)와 앤드류 백쇼(47)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전쟁 발발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 머물러 온 두 사람은 1월6일 우크라이나 동부의 격전지인 도네츠크주(州) 솔레다르로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끊겼다.
그들은 지난달 러시아군의 격렬한 포격으로부터 여성 노인을 구하려고 시도하던 중 탑승하고 있던 차량에 러시아군 포탄이 떨어지며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의 유족은 영국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고인을 “가족에겐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형제, 지인들에겐 절친한 친구, 연인에겐 자상한 파트너였다”고 부르며 “사심을 내던지고 전쟁터에서 약자들을 도운 패리의 결단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을 펼친 패리는 그간 약 400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영국 외교부는 전했다.

과학자인 백쇼는 영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주로 뉴질랜드에서 살아왔으며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백쇼의 유족 또한 성명에서 “고인은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생명을 구했다”며 “그가 한 일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더 많은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또 이 나라의 재건을 도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러시아군 포격이 쏟아진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한 상점에서 소방대원이 긴급히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헤르손=AFP연합뉴스
한편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 속도를 더욱 높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영국)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어용 무기에 관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나는 이 무기들이 가능한 한 빨리 최전선에 도달할 것이란 점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확신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병기고(arsenal)를 채울 최선의 무기는 다름 아닌 국제사회의 단결”이라며 “우리는 단결을 굳게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총리실은 영국 육군이 주력 전차(탱크) 챌린저2의 조작 및 운용 노하우를 우크라이나 장병들한테 전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서방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重)전차 챌린저2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영국 정부의 결정 직후 미국(에이브럼스2)과 독일(레오파르트2)도 각각 자국 육군의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키로 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전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영국이 보내기로 한 챌린저2 탱크 14대는 3월 말쯤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추천0 다른 의견0

  • 욕설,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익명요구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