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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해군, 우리 해역서 합동 훈련…英 초계함 참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1-29 13:10:00

한·미 해군 특수전부대와 영국 해군이 최근 우리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29일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KOR)에 따르면 한·미 해군 특수전부대(SEAL)는 이달 중순 한국 해역에서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HMS Spey)와 상호운용성 훈련을 펼쳤다.

사진=주한미특수전사령부 제공

한·미 특수전부대의 연합훈련은 매년 수차례 이뤄지고 있고, 이번 훈련은 영국 함정이 경남 진해항에 입항해 있는 상황이라 훈련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상호운용성 훈련이란 연합국 혹은 우방국의 부대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각국 군들의 훈련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술을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훈련이다.
영국의 함정은 한·미 특수전부대의 침투 훈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SOCKOR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미국 중형특수전보트(CCM) 2척이 투입됐다.
CCM은 특수 소재로 제작돼 스텔스 기능이 있는 특수전 보트로 침투작전 등에 활용된다.

사진=주한미특수전사령부 제공

SOCKOR는 “한·영·미군이 고난도의 실전적인 해상 훈련에서 연합 수행 능력을 숙달했다”며 “3자간 훈련은 전투 준비 태세와 인도-태평양 방어를 위한 동맹국 간의 철통 같은 공약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군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사시 북한 침투를 염두에 둔 타격훈련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약 1주일 동안 산악지대 등에서 진행됐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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