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사회뉴스 입니다.

방송/연예뉴스 | 스포츠뉴스 | 정치뉴스 | 라이프뉴스 | IT/테크 | 뉴스참여 | 북마크 아이콘

르클레지오 “신선한 한국 현대문학, 세계 소설가에 영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1-29 21:00:00
노벨문학상 작가 르클레지오
佛 특강서 남다른 애정 드러내
‘자유 역설’ 김애란·한강 주목


“서울에 갈 때마다 윤동주의 ‘서시’가 새겨진 비석을 보러 남산에 올라갑니다.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에 등장하는 어떤 장소를 찾아 헤매다가 허탕을 친 적도 있죠.”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82·사진)가 한국과 한국 문학에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코리아센터에서 열린 특강을 통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르클레지오는 이날 ‘나의 한국, 문학과 평화의 터전’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2007년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부임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렸다.
“당시 서울 생활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 르클레지오는 “한국의 현실을 진짜로 깨닫게 된 것은 현대문학을 통해서”라고 소개했다.

윤동주 고은 황석영 이문열 이승우 곽효환 한강 김애란 등 한국 소설가와 시인들 이름을 죽 나열한 그는 특히 소설가 김애란과 한강에 주목했다.

르클레지오는 “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6·25전쟁이 남긴 비극적 유산을 등지지 않은 채, 관습에 얽매인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쟁취하고자 하는 자유”라는 나름의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K팝을 중심으로 한류가 세계 문화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르클레지오는 한국 문학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현대문학이 세계 문학에 신선한 공기와 젊은 피를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상상력이 결여된 채 미사여구만 늘어놓는 다른 여러 나라 소설가들한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추천0 다른 의견0

  • 욕설,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익명요구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