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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개입설·금전매수설 등 확산… 中당국, 시위 차단 선전전 본격화 [中 ‘백지시위’ 사태]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1-29 19:30:00
관영매체 침묵 속 SNS 활용
미국식 구호에 홍콩·대만인 참여 주장
웨이보 등서 “색깔혁명 책동 막아야”
시위 참가자 ‘500위안 지급’ 제안설도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 사태에 대해 외세개입설, 금전매수설이 퍼지고 있어 저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당국의 선전전, 여론전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공산당 기관지나 관영매체는 이번 시위 사태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웨이보나 위챗(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등에도 시위 상황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은 대부분 삭제됐다.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지'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은 ‘백지’를 들고 28일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AP연합뉴스
웨이보 등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밝힌 “외부 세력의 ‘색깔혁명’ 책동을 막아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색깔혁명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색깔혁명은 우크라이나의 ‘오렌지혁명’처럼 서방 주도로 권위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민주주의 개혁 운동을 말한다.

특히 많이 공유된 ‘색깔혁명 세력 만연: 미리 모의한 소동에서 외부 세력이 드러났다’는 글에서는 “많은 지역에서 미국식 자유 구호, 홍콩이나 대만 말투의 참가자, 서방 선교사들이 뒤섞여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들이 소란을 피우는 방법은 전형적인 색깔혁명 수법”이라고 외세 개입을 암시했다.

이어 ‘시위에 참가한 이들이 인터넷에서 ‘500위안(약 9만5000원)을 주고 시위에서 팻말 드는 역할을 제안했다’, ‘중국 간체자(약자)가 아니라 대만 번체자(정자) 필획으로 글씨를 쓰는 이들이 있었다’, ‘홍콩·대만식 발음이 뒤섞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견 표현과 대중을 모아 소란을 피우는 것은 엄연히 다르며, 때로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좋은 사람인 척 대열에 섞여 소란을 피우는 경우가 있다”고 외부 세력이 개입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관변 논객 후시진(胡錫進) 전 환구시보 편집장도 시위 사태를 ‘최근 일부 민감한 사건’으로 지칭한 뒤 외세 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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