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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현금 150만원 내민 대구 ‘키다리 아저씨’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21 15:52:24

수성4가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뉴스1

어려운 이웃을 남몰래 돕는 ‘키다리 아저씨’가 대구에서 잇따라 출현해 '기부 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수성4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150만원이 든 봉투를 내놓은 이 남성은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며 조용히 센터문을 나섰다.

수성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줘 고맙다"면서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또다른 '키다리 아저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50만원이 든 봉투를 수성4가동 행정복지센터에 두고 가기도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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