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식당과 호프집에서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식당 주인을 살해하고 호프집 주인에게 중상을 입힌 60대가 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 재판부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30일 오후 5시쯤 강릉시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주인을 살해했다.
범행 후 그는 인근 호프집으로 이동 또 다시 흉기를 휘둘러 호프집 여주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고 2010년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며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강릉=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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