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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장거리?… 韓·美, 北 미사일 ‘엇갈린 호칭’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05 21:00:00
한국, 국방백서 따른 사거리 분류
美도 기준 같지만 ‘위협적’ 의미
美국방부 “종류 등 아직 분석 중”


한국과 미국이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엇갈린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규정한 것에 비해 미국 측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 성명과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발언을 등을 통해 장거리탄도미사일(Long-range ballistic missile)로 표현하고 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국방부의 국방백서(2020)와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탄도미사일분석위원회(DIBMAC)에 따르면 한·미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사거리에 따라 동일한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사거리 300∼1000㎞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00∼3000㎞ 준(準)중거리탄도미사일(MRBM) △3000∼5000㎞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5500㎞ 이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미국 측이 주장하고 있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은 이런 분류에 없는 명칭이다.
미국 측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표현하는 것은 이번 미사일이 북한이 올 들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비교할 때 사거리나 위력 면에서 위협적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국무부 측 자료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쓰나 미국 국방부 브리핑에서는그냥 탄도미사일이라고만 하기도 한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호칭이 다른 것에 대해 “아직 미사일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미사일의 종류, 탄착점, 사거리를 아직 분석 중이라 여기서 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 국방부 관계자는 5일 “한·미 모두 비행거리도 동일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 측은 IRBM을 중거리로 표현하지만, 미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다룰 수 있는 사거리와 대륙간(間) 등의 의미를 담아 장거리라고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국 측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전략적 구상이 깔려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설 전 육군군사연구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은 이번 북한의 도발을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몰아가려고 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은 한·미·일의 결속을 강화하면서 이런 체제를 대만 군사위기에 이용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김선영·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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