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쓰레기와 함께 유기됐던 새끼 고양이.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
새끼 고양이가 쓰레기와 함께 쓰레기 봉투 안에 유기된 채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고발에 나섰다.
지난 4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도보를 걷던 고령 여성은 주변에서 동물의 신음 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길가에 버려진 한 쓰레기 봉투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으나, 두려움에 망설이던 중 지나가던 한 가족 일행에게 봉투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일행이 뜯은 봉투에는 쓰레기와 함께 새끼 고양이가 갇혀 있었다.
이들 가족은 케어 측에 이 사실을 신고하는 한편, 고양이를 인근 동물 병원에 데려가 검진 후 임시 보호를 하기로 결정했다.
케어는 “가족 일행으로부터 고양이를 인계받을 보호자를 구한다”고 고지하는 한편 “고양이를 죽이려는 의도로 신체적 고통을 가한 학대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새끼 고양이가 갇혀있었던 쓰레기 봉투(가운데).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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