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피해 차주 A씨는 9월18일 오후 4시쯤 경기 안산시에서 칼치기 한 차량에 경적을 울리자 보복 운전을 당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캡처 |
칼치기하는 차량에 경적을 울렸다가 차주로부터 보복 운전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문제의 차주는 보복 운전 후 피해 차주의 차량을 가격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영상에 따르면 피해 차주 A씨는 9월18일 오후 4시쯤 경기 안산시에서 보복 운전을 당했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를 차에 태우고 가던 중 좌측에서 칼치기로 차선을 변경하는 앞차에 경적을 울렸다.
그러자 문제의 차량은 A씨 앞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더니 천천히 주행하는 것을 반복했다.
이후 문제 차량은 A씨 쪽으로 이동해 창문을 내리고 “이 시XX아”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A씨가 무시하자 재차 칼치기로 끼어들면서 “이 XX야!”라고 소리쳤다.
곧이어 적색 신호에 두 차량이 정차하자 차에서 내린 문제 차량의 차주 B씨는 “왜 빵빵거리고 지X해요”라고 폭언하며 동시에 A씨 차량 운전석 쪽 문을 무언가로 가격하고 돌아갔다.
 | 9월18일 경기 안산시에서 차주 A씨가 칼치기 차량에 경적을 울리자 문제 차량의 차주가 보복 운전을 한 뒤, 차에서 내려 A씨에게 폭언한 뒤 돌아갔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캡처 |
A씨는 동승자인 여자친구의 “상대하지 말자”는 말을 듣고, 따로 B씨의 행동에 반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차 문은 찌그러지거나 도색이 벗겨지지는 않았고 흠집 정도만 난 것 같다”며 “급제동했을 때 놀라기만 하고 다친 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B씨에 대한 법적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국민제보에 보복 운전으로 신고한 상태인데, 차량을 가격한 부분에 대해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듣던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살짝 흠집난 건 손으로 문을 친 것 때문인지 불확실하고 증명하기 어려워서 재물손괴로 처벌하기는 만만치 않다”며 “폭언한 내용도 심한 게 아니라서 협박으로 보기도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갑자기 끼어든 것만으로도 보복 운전 특수협박죄로 처벌 대상”이라며 “보복 운전으로 벌금 200만원~300만원 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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