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직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장병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미 동맹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 (미국 뉴욕)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부터 7시 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네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28일, 29일에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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