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음주운전을 6차례나 저지른 ‘습관성 음주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특가법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음주운전·무면허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A씨는 올해 3월 26일 오후 12시18분쯤 원주시 한 교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64%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던 중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범행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A씨는 두 달 뒤인 지난 5월 27일 오후 5시40분쯤 재차 만취상태에서 운전해 적발됐다.
그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4차례나 있었으며 2017년에는 실형까지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모두 6차례나 음주운전을 저지르는 등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보여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판시했다.
원주=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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