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 입니다.

조기축구회 관련 말다툼하다 선풍기 던져 아내 다치게 한 40대 ‘징역 1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31 09:46:01

조기축구회 참여 문제로 아내와 실랑이를 벌이다 선풍기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나우상 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9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소재 주거지에서 아내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격분해 현관문 손잡이를 강제로 잡아당겨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조기축구회 참여와 관련해 B씨와 언쟁을 높이다 안방에 있는 선풍기를 휘둘러 50만원 상당의 TV 액정을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식기류로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혐의도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안와골절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용한 물건은 위험성이 크고, 피해자에게 행사한 폭력과 그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하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전에도 가정폭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해자에게 생활비를 보내준 점, 피고인이 2003년 이후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