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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에 술 취해 BMW 차량서 롤렉스 훔친 외국인…차 안에서 '쿨쿨'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24 16:42:18

새벽시간대 술에 취해 모르는 사람의 승용차에서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훔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러시아 국적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3시쯤 남원의 한 식당 앞에 주차된 B씨 차량에 들어가 3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범행 이후 B씨 차량에서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시계를 돌려주고 사과해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며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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