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지르고 바닥 드러눕는 등 이상 행동…차 몰다 도랑 빠지기도
경찰 조사 결과 향정신성 LSD 복용
 | | 지난 21일 울산 중구의 한 캠핑장에서 마약에 취해 옷을 벗고 배회하는 남성. SBS 유튜브 캡처 |
캠핑장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피운 여행객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22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30대 3명을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중구의 한 캠핑장에서 옷을 벗은 채 고성을 지르거나 주변을 배회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였다.
그중 1명은 상의를 탈의하고 비틀거리며 화단을 넘나들다 길바닥에 드러누웠고, 다른 2명은 캠핑장에 몰고온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인근 도랑에 차를 빠뜨리기도 했다.
캠핑장 관리인은 이들의 행태가 단순한 취객의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이들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일행에 대해 마약을 구입한 경로 및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마약에 취한 여행객의 차량이 도랑에 빠져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
SBS 유튜브 캡처 |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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