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튜브 캡처 |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초등학생과 꼬리 물기를 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채 들어온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8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교차로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이 상황을 횡단보도 앞에 서서 지켜본 제보자 A씨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한 아이가 횡단보도 앞에 섰다가 손을 들고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A씨의 차량이 4차선에서 정차해 있었다가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살짝 이동을 하는 순간, 뒤에 있던 모닝이 3차선으로 이동해 그대로 횡단보도를 향해 질주했고 건너던 아이를 쳤다.
이와 함께 공개된 후방 블랙박스 영상에는 모닝 차량이 도로에 멈춰서자 급하게 차선을 바꾼 후 속도를 내는 모습도 담겼다.
A씨는 “어린이가 인도로 옮겨지는 건 봤는데 의식은 있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접한 한문철은 모닝의 꼬리물기를 보며 “차를 빼더라도 정지선 앞에 멈춰 섰어야 했다.
어린이가 손을 들고 건너는 거길 왜 달려가냐”고 지적하며 “보행자 신호 바뀌었고, 차들 멈춰있는 거 봤다.
당연히 차가 멈출 줄 알지, 누가 저렇게 달려올 줄 알고 대비하겠냐”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모닝 차량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꼬리물기로 들어왔으면 멈춰야 한다.
시야 확보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지나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경각심을 깨워주는 사고”라고 덧붙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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