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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식 이름은 ‘배지성’… 한미동맹 친선협회, 백악관에 전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7-27 06:00:00

평택 배씨… ‘지구의 별’ 평화 상징
오바마 ‘오한마’ 트럼프 ‘우대일’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 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재단은 25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 한 호텔에서 가진 면담 때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오른쪽 두 번째)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정하고, 이름인 지성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과거에도 미국의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의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협회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오한마(吳韓馬)라는 이름을 전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O’ 발음을 참작해 성씨를 ‘나라 오(吳)씨’로 정하고, 후세인(가운데 이름)의 ‘H’ 발음을 따 ‘나라 한’으로, 마지막 ‘마’는 미국의 상징인 ‘말 마’로 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점을 참작해 ‘강남 오씨’로 했다.

그밖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우대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에게는 계의치라는 이름을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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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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