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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 방한…과거사 피해자 만난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6-06 16:29:29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방문해 과거사 피해자들을 만난다.

6일 정의기억연대 등 13개 시민단체에 따르면 파비앙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된 정부 부처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피해자 및 시민단체도 만날 예정이다.

방한에 앞서서 13개 국내 시민단체는 과거사 사건들을 정리한 보고서를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에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보고서엔 일본군 성노예제와 제주 4·3 사건, 인민혁명당 재건위 등 대표적 과거사 사건의 현황과 향후 해결 과제, 관련 법안 및 정책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과거사 현장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현장은 경기 안산 선감학원과 대전 골령골 등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국 과거사 청산을 위한 유의미한 권고가 내려지길 기대한다"며 "특별보고관의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지속해서 과거사 문제를 새로 정리해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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