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와 경기도는 18일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강원도-경기도 접경지역 규제 완화 공동 대응 협력회의'를 갖고, 접경지 군사 규제 완화와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강원 철원에서 경기 포천·연천을 잇는 총연장 120㎞의 주상절리길 종주길을 완성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강원도·경기도·철원·연천·포천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가칭)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관리기구'도 결성할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 기구를 중심으로 업무와 관련한 조직, 예산 관리 등 공동 연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꾀할 목적이다.
또한, 한탄강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오랜 세월 규제로 고통받는 접경지 주민들을 위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로 했다.
양 자치단체는 한탄강 지속 발전, 군사 규제 대응, 인프라 확충 등 접경지 중심의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수시 또는 정례 회의를 열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최복수 행정부지사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지역 주민들은 이제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국방 개혁에 발맞춰 관련 지자체가 군사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라며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신인철 철원군수 권한대행, 정덕채 포천시장 권한대행, 박종민 연천군수 권한대행, 강원연구원, 경기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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