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상임위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곽 의원은 ‘배당금 성격 아닌가’란 지적엔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며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날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직원이 퇴사를 했으니까 당연히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라며 “내부절차를 거쳐서 합법적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노컷뉴스에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했다.
‘액수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회사에서 결정을 한 거고, 회사와 아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 대표, 대주주 김만배씨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
김도형 기자 semiquer@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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