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가 13일 오후 대구를 찾아 대구 스테이션센터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 “말할 가치도 없는 얘기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검찰 내 공안라인이 밀리면서 흘리고 있는 거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공안통이라고 해서 특수통을 미워하지 않는다.
서로 돕는 관계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특수통, 황 전 대표는 공안통으로 통한다.
황 전 대표는 X파일에 대해선 “대선에 나오겠다고 하니 검증의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과감하게 돌파할 순간이 다가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당당하게 원칙대로, 잘못이 없다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면서 큰 길을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소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냐’는 질문에 “당사자들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며 “어떤 의혹만 갖고 정치인을 평가하는 것은 우리 선진사회에선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말한 사람이 오히려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초일류 정상국가’란 책을 내고 대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정이 정상에서 벗어났다.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가야 된다”며 “이것을 정상화 해서 초일류 정상국가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게 오래 전부터 제가 갖고 있던 꿈”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semiquer@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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