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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명당' 여의도도 광화문도 아니다…마흔 이준석 캠프는 '이곳'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0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대선 캠프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이날 이 후보는 캠프 개소식에서 당 상징색인 주황색 페인트로 직접 벽면을 칠하며 "페인트칠부터 하나하나 기초부터 해 나가겠다는 의지"라며 "이번 대선에서 근본부터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사무소 위치를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강남역 인근에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강남역 부근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 후보는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 사무실은 광화문이나 여의도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치 문화나 풍수지리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젊은 세대가 넘쳐나는 강남역 일대에 선거 사무소를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캠프라는 것이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정치 철학이 보이는데, 오늘 페인트칠부터 하나하나 기초부터 해나가겠다는 의지는 '근본부터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는 얘기와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캠프라는 것이 일반적인 유권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면 저희 캠프는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장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역 일대는 하루에 지나가는 사람이 최소 7만 명이 이상이고 경기 남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수천 명"이라며 "그러한 분들에게 선거캠프에서 잠깐 쉬었다 갈 수 있게 하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가진 20·30세대는 상식에 맞지 않는 공약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말한 'K-엔비디아' 정책에 대해 "대왕고래의 이재명 버전"이라면서 "'로또식'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를 들이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은 모든 세대와 사람을 아우른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와 달리 다른 대권 잠룡들은 대부분 여의도에 대선 캠프를 차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맞은편에 위치한 맨하탄21 빌딩을 대선 사무실로 정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 빌딩에 위치한 '미래발전포럼' 사무실을 조기 대선 싱크탱크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의도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대하빌딩에는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사무실을 차릴 예정이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에도 대하빌딩에 캠프를 꾸렸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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