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당내 경선 룰과 관련해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양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지난 대선 경선 후 봉합에 실패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샷 4자 경선을 제안했다.
홍 시장은 "4자 경선을 하면 3, 4등을 합류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고 2등은 자연적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이날 첫 회의를 경선 일정과 룰을 논의했다.
내달 3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에 나갈 최종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예비경선(컷오프) 일정과 방식은 오는 10일 비상대책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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