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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與 역풍”…‘전한길 효과’에 웃은 변광용 거제시장

“파면 여론 큰데 극우 집회, 오히려 반감”
“전씨, 지지 유세하는데 후보보다 정국 얘기”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승리의 배경으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언급했다.
전씨가 상대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해 오히려 표를 깎아 먹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변 시장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10%포인트 내외 정도의 득표 차를 예상했는데 이렇게 크게 (격차가) 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2일 열린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아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거제=연합뉴스
변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5만1292표(56.75%)를 얻어 3만4455표(38.12%)에 그친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를 1만6837표(18.63%포인트) 차로 크게 이겼다.

변 시장은 우선 승리 배경으로 “지역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부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빨리 파면시켜야 한다는 그런 여론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 시장은 이어 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전씨를 언급하며 “전씨가 국회의원 몇 분하고 내려와서 유세를 했지만 그게 시민들한테 전혀 영향을 미칠 수가 없었고 오히려 더 많은 반감을 사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해석의 근거를 묻는 사화자 말에 변 시장은 “전에 여론조사 보면 한 10%포인트 내 차로 이기는 거로 나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18%포인트로 (격차가) 더 늘어났다“며 “보통 선거가 야당 같은 경우 여론조사에서 앞서더라도 실제 폭이 줄어드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전씨라든지 세이브코리아 극우 인사들이 와서 집회를 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자기들한테 역풍을 가져다준 것 아닌가“라고 짚었다.

변 시장은 전씨의 지원 유세 내용도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후보 지원하러 왔으면 후보에 대한 장점이라든지, 이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얘기했어야 하는데 (윤 전 대통령을) 탄핵하면 안 된다부터 시작해 정국 이슈를 주로 얘기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것이 부정적인 역효과를 불렀다는 것이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변 시장은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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