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수사기관은 민간인 윤석열과 김건희를 각각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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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10월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박수 치고 있다. 뉴시스 |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죄 성립을 위한 국헌문란의 목적이 사실상 헌재 결정으로 증명된 것과 다름없다”며 “이제 검찰과 경찰, 공수처는 내란죄 잔여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은 물론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 등 권력에 막혀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사건이 산더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의한 권력의 정점에서 왕 노릇을 하던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자연인이 된 만큼 오로지 법과 원칙에 입각해 수사하라”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관련 특검법의 재의결 및 재 발의를 통해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들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려보낸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 등을 이달 내 재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