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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尹 파면 후 첫 신경전…"의회 독재 vs 내란동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에 대한 수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에 대한 수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첫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헌재)에서 지적한 '국회의 책임'을 들어 야권을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을 향해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고 내란 세력과 결별하라고 압박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전 대통령 탄핵 판결문에 간과해선 안 되는 중요한 내용이 담겼다"며 "헌재는 정치권, 특히 국회 운영에 대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가 '국회가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관용과 자제를 전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비록 민주당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제 국민은 다수결을 무기로 '이재명 방탄'과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에만 몰두해 왔던 원내 1당의 책임을 함께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의 주문대로 관용과 자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할 때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다"며 "의회 독재의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 파면됐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이 놀랍다"며 "파면 후에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총에서는 탄핵 찬성파를 색출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며 "국민의힘이 이러고도 내란 동조당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정부 내내 실정과 폭정을 방관했던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에도 그를 옹호하기에만 바빴다"며 "대선에 나서고 싶다면 먼저 그간의 잘못을 철저히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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