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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 전광훈 목사 “불복종 투쟁”…성난 尹지지자들 “빨갱이” 막말하기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소리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인용한 가운데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불복종 투쟁을 예고했다.

대국본은 입장문에서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았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법과 정의가 아닌 정치적 압박에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모두가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법치와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서려면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 위에 '제2의 건국'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 약 1만 5000 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지켜봤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을 낭독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말도 안 돼”, “거짓말하지 마라”는 항의가 쏟아졌고, 고개를 저으며 혀를 차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오전 11시 22분, 헌재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 현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일부 지지자는 욕설을 퍼붓고 피켓을 땅에 내던졌으며, 몇몇은 바닥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멍하니 스크린을 응시하거나 체념한 듯 한숨을 내쉬며 흡연하는 이들도 있었다.

격한 반응이 이어지자 사회자는 “폭력은 절대 안 된다.
흥분을 가라앉혀 달라”고 연신 당부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 모인 국민변호인단 소속 500여 명도 선고가 내려지자 “나라가 망했다”, “헌재가 나라를 죽였다”며 거칠게 항의했다.
‘윤 is back’이라 적힌 피켓을 땅에 내던지고 “우리 어떡하면 좋아”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는 경찰을 향해 “빨갱이”, “나라 팔아먹었다”는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국민변호인단은 당초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기념하는 ‘환영 퍼레이드’를 준비했으나, 헌재 결정에 따라 이를 취소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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