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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끝 아냐, 함께 고통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첫 메시지로 “끝이 아닙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합시다”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과 함께 조기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만큼 탄핵 반대 기치 아래 모인 당원들을 다독이며 보수 결집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그리고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난 지 약 3시간 28분 만에 나온 메시지다.
2024년 7월 24일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대화하는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이어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며 “끝이 아닙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합시다.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갑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듭시다.
우리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그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라고 공언하며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
같은 해 12월1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문턱을 넘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고, 윤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동참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월 펴낸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에서 탄핵의 길을 택한 심정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에 괴로웠다”고 표현한 바 있다.

계엄 해제와 탄핵 찬성으로 강성 보수층의 반발에 직면한 한 전 대표는 이날 공개 메시지로 ‘배신자 프레임’을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대선까진 최장 60일. 한 전 대표는 확장성을 무기로 중도·보수층에 깔린 ‘반(反)이재명’ 정서를 파고들어 당내 비토 기류를 돌파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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