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국민이 이겼다.
4·19혁명과 부마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에 이은 또 한 번의 승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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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뉴스1 |
국회 앞에서, 남태령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싸워주신 국민들께서 윤석열 파면을 이뤄냈다.
기대보다 늦어졌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신 헌법재판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14일간 단식 농성을 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의 대개조에 착수하자. 불법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헌을 통한 새로운 7공화국의 문도 함께 열어야 한다.
정권교체가 첫 단추”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을 향해선 “어려운 고비마다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다시 전진시켜 준 국민들”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당부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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