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인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을 방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된 주택과 마을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영남권을 덮친 이번 산불 사망자 유족들과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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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경북 영덕군 노물리 산불피해 현장에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정부는 산불이 대형화하고,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최대한 파괴 지역들을 살리는 쪽으로 할 수 있을 것인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영덕국민체육센터 주민대피소에서 김광열 영덕군수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으로부터 피해·구호 현황 등을 보고받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 대행의 이날 산불 현장 시찰은 직무 복귀 후 세 번째다.
앞서 한 대행은 직무에 복귀한 지난달 24일 당일 오후에 경북 의성군을 방문한데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경북 안동을 찾아 산불 수습에 총력전을 펼쳤다.
한편 이날 한 대행의 현장 시찰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상섭 산림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부명 경북경찰청장, 김광열 영덕군수, 정유수 육군 50보병사단장 등도 함께했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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