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복귀의 망상 소재”
조국혁신당은 23일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이 각지의 산불 피해 확산을 막아줄 것을 관계 당국에 당부한 것을 두고 “이 와중에 내란 수괴 윤석열이 ‘숟가락 하나 얹으면서’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대형 산불이라는 재난마저 대통령직 복귀라는 망상과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소재로 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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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의성군 안평면 야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뉴스1 |
김 대변인은 “조만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윤 대통령은) 기꺼이 승복하겠다는 다짐의 글을 써야 한다”며 “그래야 ‘탄핵 반대’라는 미몽에서 헤어나지 못한 분들도 현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 탓에 대한민국은 넉 달 가까이 중병을 앓고 있다”며 “중대범죄자 윤석열이 파면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4명의 명복을 빌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기 바란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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