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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로인해 제가 받게 된 여러 고통이나 손해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게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강성 보수 지지층이 한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선 "다만 조금 더 생각할걸, 조금 더 설득할걸, 조금 더 경청할걸 이런 부분들은 좀 있었다"며 "후회하진 않지만 많은 국민들께서도 힘드시고 고통스러웠을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임박한 것에 대해선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무슨 전망을 내놓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헌법 정신과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헌재의 탄핵 선고에 대한 정치권의 '승복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한 전 대표는 "시스템 존중하고 지속성과 질서의 중요성을 아는 기본 아래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 것"이라며 "승복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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