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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유경준 "연금개혁, 李 꾀에 넘어가선 안 돼…구조개혁 논의 더 어려워질 것"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3월 6일 국회 사무실에서 공천 배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3월 6일 국회 사무실에서 공천 배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경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가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을 두고 "연금개혁 논의가 황당한 방향으로 흐를까 걱정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꾀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1대 국회 연금특위 간사를 지낸 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여야가 '보험료율(내는 돈) 13%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 43%안'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국민연금 개혁의 핵심인 구조개혁을 배제한 형식적 합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은 금번에 연금 모수개혁만 찔끔하고 나면 향후 구조개혁을 절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연금개혁안에 구조개혁안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연금 지급보장을 법으로 명문화하자는 요구를 내세운 데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자동안정화 장치를 빼고 지급보장만 법에 명시하겠다는 것은 연금고갈을 7~8년 늦춘 뒤 결국 국가 재정, 즉 국민 세금으로 메우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주장하는 포퓰리즘이 그대로 담긴 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보험료율로 운영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할 곳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나 기초연금 같은 공적부조 영역이지, 국민연금을 유지하기 위해 세금을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만으로 국민 노후 생활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며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모두 어우러져야 노후 생활이 윤택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금개혁 논의는 지난 14일 민주당이 정부·여당이 주장해 온 '소득대체율 43%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는 빠른 시일 내 만나 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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