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NHK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자리에 모인 3국 외교장관은 인적 교류, 경제 협력, 저출산 대책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의를 연내에 개최하기 위해 조율을 이어간다는 데에도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NHK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왕 주임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자 일본 정부는 중일 외교장관 회담과 양국 각료들이 경제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고위급 경제대화'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NHK는 "일본과 중국의 고위급 경제대화는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6년 만"이라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오염수)해양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등 현안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