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미서 탄핵반대 집회…나경원·장동혁 참여
野, 국회~광화문 4차 도보행진
서울 도심 집회도 곳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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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가 주말에도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 지난달 17일 헌재 사무처장 면담 전 기자회견을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모습.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가 주말에도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이날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경북 구미역에서 개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다. 나경원 의원과 구자근·장동혁·강명구 의원은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참석한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도 탄핵반대 집회를 연다. 부산, 울산, 대구,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별로도 개최되며 인근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1일 시작된 헌법재판소 앞 탄핵반대 릴레이 시위를 이날도 이어갈 예정이다. 5인 1조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이 나올 때까지 매일 시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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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광화문광장까지 8.7㎞를 걷는 4차 도보행진을 이어간다. /서예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광화문광장까지 8.7㎞를 걷는 4차 도보행진을 이어간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과 함께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연다.
16일에도 도보행진 및 탄핵찬성 집회를 이어가며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테러 위협 제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안전상 이유로 장외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주말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3시부터 남대문 일대에서 '3·15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쟁취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15차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도 낮 12시부터 광화문역 인근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한다는 계획이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