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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책임당원 명부입니다"…洪아들 친구, 명태균에 카톡


박범계, 명태균 황금폰 포렌식 일부 공개
洪아들 친구 "사무국장에 줄 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가 명태균 씨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전달한 정황이 공개됐다. /박헌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가 명태균 씨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전달한 정황이 공개됐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가 명태균 씨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전달한 메시지 내역이 공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네 번째 명태균 접견-최상목 대행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즈음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홍 시장 아들의 친구 A씨가 명 씨에게 2022년 4월 19일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일부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창원교도소를 찾아 명 씨를 접견했다.

A씨는 홍 시장과 명 씨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박 의원은 "홍 시장 관련 아들 친구 A씨가 명태균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황금폰 포렌식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서 A씨는 명 씨에게 "사장님 일단 달서구갑 책임당원명부구요", "동까지 나눠진 것은 내일 드리겠습니다", "사무국장에 줄되고(줄 대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라고 했다.

A씨가 명 씨에게 당원명부를 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검찰은 홍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이다. A씨는 명 씨에게 홍 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금폰의 내용이 처음 확인된 자료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박 의원은 "홍 시장 관련 아들 친구 A씨가 명태균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황금폰 포렌식 결과"라고 설명했다. /배정한 기자

박 의원에 따르면 명 씨는 박 의원에게 "49재 지냈는데 죽었다고 염불하는 격"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홍 시장 측이 의혹을 부인하는 게 맞지 않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명 씨를 "비유의 달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접견에서) 성과가 있다. 언성도 높였다"며 "조선일보 김모 기자에게 USB 전달과 관련, 대통령실 황종호 행정관 얘기가 나왔다"라고도 전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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