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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 편 나눠서 싸우는 게 아냐...민생이란 단어는 많이 오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의제 민생연석회의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의제 민생연석회의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는 편 나눠서 싸우는 게 아니라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 민생이라는 단어가 많이 오염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민생이라 걸 말로만 하다보니 낡은 단어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성장을 얘기하는 것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이라며 "(민주당에서) 성장을 많이 얘기하다보니까 공정이나 복지, 분배는 버린 것이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상식 밖의 이야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흑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회색도 빨간색도 노란색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안보, 치안, 민생 미래 문제도, 과거 역사 문제도 많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경제가 중요하다고 했더니 복지는 다 버린 것이 아니냐고 한다.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 쪽만 보는 것은 고집불통이라고 한다"며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이 많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민생연석회의 20대 과제를 훑어보니 중요한 과제가 많다"며 "일자리도, 불안한 미래도, 연금도, 산업재편도 해야 한다.
평화, 안보, 외교도 챙겨야 한다.
모든 것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연석회의가 국민의 민생을 확실히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곧 희망"이라고 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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