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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한의학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오랫동안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온 의료상황을 해결할 출발점이 될 거라 기대한다.
좋은 의료진 양성을 위해 의대 학사 운영과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료계 의견을 존중한다"며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6일 의료공백 해소, 지역·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이후 꾸준히 의료계와 소통해왔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향후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의료 서비스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 출신이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한지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만난 기자가 '의료계가 이번 참여 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의제 제한은 없지만 전제조건도 없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물밑으로 오랫동안 교감이 있었고, 주말에 전향적인 방향에 대해서 전달을 받았고 마지막까지 한 대표가 직접 소통하면서 설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한의학회와 KAMC에 대해서는 "KAMC는 41개 의과대학 학장들의 협회이고, 의학 교육의 전문성도 있으며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한의학회는 의협 산하기관이자 의학계 상위학회로 전공의 시험 볼 때 출제를 관장하는 협회"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의대 교수들로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전공의들과도 소통을 이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가 '정부가 계속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일관된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협의체에서 정부 소통도 이뤄지냐'고 묻자 한 의원은 "학사 자율성과 의평원(개정령안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을 의료계가 주장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리지만 의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리긴 부적절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와서 대화하자는 말씀 드린다"고 답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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