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비서실 홍철호 정무수석 비서관이 255억 상당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홍 수석 비서관의 재산은 254억6487만원으로 최다였다.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김포시 논·밭과 임야, 배우자 명의의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단독주택,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단독주택 등이다.
굽네치킨 공동 창업주인 홍 수석은 굽네치킨 제품을 가공·생산·유통하는 ㈜플러스원 비상장주식 39만3600주(219억3414만원)를 보유했으며, 배우자 명의로 ㈜플러스원 비상장주식 1000주(5572만원)를 신고했다.
한국폴리텍대 이철수 이사장은 80억3123만원을 신고해 재산 2위를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양천구 목동 소재의 땅 162㎡ 등 80억3123만원을 신고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고영선 원장은 50억288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대통령실 이관섭 전 비서실장이 84억5489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취임한 이 전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으로 취임 이후 3개월여 만에 재산이 6억원 넘게 불었다.
이어 한국은행 서영경·조윤제 전 금융통화위원은 각각 73억8226만원, 65억735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퇴직자 재산 상위 2, 3위를 기록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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